(정보제공: 주인도대사관)
인도 경제 주간동향('25.06.23-27.)
1. 인도 경제 모니터링
□ S&P, 인도 FY26 성장률 전망 6.5%로 상향(6.25, The Economic Times紙)
o S&P 글로벌 신용평가사는 FY26(2025.4월-2026.3월) 인도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.3%에서 6.5%로 상향 조정함.
- S&P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인도 국내 수요 호조에 힘입어 인도 전체 GDP 성장 둔화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함.
- 한편 지난 5월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그 파급 효과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를 이유로 FY26 성장률을 6.3%로 하향한 바 있었으나 최근 보고서에서는 인도의 내수 회복 탄력이 수출보다 강할 것으로 분석함.
□ 아마존, 인도 150억 달러 규모 의료 진단시장 진출(6.23, Business Standard紙)
o 아마존 인도(Amazon India)는 고객이 Amazon 앱을 통해 직접 검사실 검사를 예약하고, 진료 일정을 정하고, 디지털 보고서를 받을 수 있는 재택 건강 관리 서비스인 Amazon Diagnostics를 출시하며 인도 의료 진단 시장에 진출함.
- 현재 뱅갈루루, 델리, 구르가온, 노이다, 뭄바이, 하이데라바드 등 6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며, 800개 이상의 진단 테스트 이용이 가능함.
- 인도 의료진단 시장은 FY24(2023.4월-2024.3월) 기준 약 120억 달러 규모이며,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(CAGR) 8%를 기록하며, 매년 12%로 빠르게 성장 중임.
2. 인도 경제 정책
□ 인도-아세안 FTA 개정 협상 답보(6.23, Business Standard紙)
o 인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, 인도와 아세안 간 자유무역협정(FTA) 개정 협상이 아세안 측의 소극적 태도로 거의 진전이 없는 상황임.
- 인도와 아세안 간 자유무역협정(FTA) 개정 협상은 현재까지 총 9차례 진행되었지만, 실질적 진척은 미미함.
- 2009년 발효된 인-아세안 FTA 이후 인도의 對아세안 수출은 연간 약 380~390억 달러 수준인 반면, 수입은 860억 달러로 급증하였으며, 인도 산업계는 이러한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협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음.
□ 인도-영국 FTA, '공동 원산지(Co-equal Origin)' 규정 도입(6.26, The Economic Times紙)
o 인도와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(FTA) 초안에 ‘공동 원산지(Co-equal Origin)’ 규정이 도입되면서, 생산자는 양국의 원산지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해도 FTA 혜택을 받을 수 있음.
- 기존 인도의 FTA는 대부분 전적으로 당사국에서 생산된 경우(wholly obtained), 일정 비율 이상의 부가가치 기준, 또는 관세분류 번호 변경 등 단일 기준에 따라 원산지를 인정했으나, 이번 원산지 규정은 상품별(product-specific) 공동 원산지 규정을 인정하며 처음으로 자체 인증 방식으로 원산지 증명서를 디지털로 교환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임.
- 인도와 영국 간 FTA 협상이 5월 6일 타결되었으며 협정은 곧 서명될 예정이며, 발효 전 양국의 비준을 거쳐야 합.
3. 공급망 관련
□ 인도 자동차·섬유 수출업계, 케이프 희망봉 경로로 선회(6.25, Business Standard紙)
o 이란-이스라엘 간 휴전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도 수출업계는 전체 컨테이너 화물의 약 96%가 이미 희망봉(Cape of Good Hope) 우회로로 전환되었으며, 자동차(바자즈)와 섬유업계를 비롯한 주요 수출업계는 미국, 유럽, 아프리카 시장을 대상으로 이 경로를 활용하면서 대부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함.
- 업계에 따르면, 호르무즈 해협 및 홍해를 통과하는 인도 화물은 극히 적고, 현재까지 실제 피해 사례는 없다고 보고되고 있음.
- 한편 자동차 업계는 우회로 전환에 따라 유럽·라틴아메리카·아프리카로의 해상 운임이 증가하고 경로 변경으로 최대 10일 정도 운송 지연이 발생하는 등 향후 운임과 보험료 상승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음.
4. 제조업 관련
□ 인도 5월 휴대폰 수출 30.9억 달러 기록(6.25, The Economic Times紙)
o 2025년 5월 기준 인도의 모바일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% 증가한 30.9억 달러를 기록하며, 이는 지난 3월(31억 달러)에 이어 월간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함.
- 4~5월 두 달간 누적 모바일 수출액은 55억 달러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41% 성장했으며, 특히 애플이 수출 증가를 주도함.
- 2023년 10월부터 모바일폰 수출은 매월 20억 달러 이상을 꾸준히 기록 중이며, 2025년 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62%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, 이러한 성장세는 2020년 도입된 생산연계인센티브(PLI) 정책 효과로 평가되고 있음.
□ 파나소닉, 인도서 세탁기·냉장고 사업 철수(6.26, The Economic Times紙)
o 일본 전자기업 파나소닉이 인도 내 소비자 가전 부문 구조조정을 통해 세탁기와 냉장고 사업에서 철수하고 에어컨과 TV 등 가전 부문 생산에 집중할 예정임.
- 파나소닉은 시장 점유율 약화와 손실 증가를 이유로 인도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으며, 광범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세탁기와 냉장고를 생산하는 자자르 공장의 관련 사업을 중단할 예정임.
- 업계에 따르면, 파나소닉은 인도 세탁기 시장에서 1.8%, 냉장고 시장에서 0.8%의 낮은 점유율에 머물렀으며, LG·삼성(한국), 하이얼(중국) 등 강력한 경쟁업체들에 밀려 고전해 왔음.
5. 인도-미국 경제관계
□ 트럼프 대통령, 인도와의 "대규모" 무역 협정 암시(6.27, The Indian Express紙)
o 인-미 FTA 협상단이 나흘간 비공개 협상을 진행한 지 몇 주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.26(목) 인도와 "매우 큰" 무역 협정 체결 가능성을 시사함.
- 트럼트 대통령은 인도와 곧 협정을 맺을 예정이며 아주 큰 거래(A very big one)가 될 것이라고 백악관 행사에서 언급함.
- 한편 농업을 비롯한 민감한 분야의 시장 접근 문제가 여전히 주요 쟁점으로 남아 있는 만큼 최종 협상에서 인도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요구를 수용해야 하는 압박이 커질 수 있을 것이고 한 관계자는 언급함. 끝.